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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업용 부동산의 흐름

by 나나_love 2025. 2. 23.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의 흐름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의 흐름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경제 회복, 외국인 투자 증가, 그리고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복합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오피스 및 리테일 시장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낮은 금리 정책과 안정적인 시장 구조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흐름, 트렌드, 그리고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일본 오피스 시장: 하이브리드 근무와 프라임 오피스 수요 증가

일본의 오피스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확산되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쿄와 오사카 등 주요 도심의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고급 오피스 빌딩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1)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과 중소형 오피스 증가

일본 대기업들도 점진적으로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대형 오피스 빌딩의 수요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대신, 중소형 오피스나 공유 오피스(WeWork, Regus, Servcorp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스타트업과 IT 기업들이 이러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프라임 오피스 수요 지속 증가

도쿄 미나토구(港区), 치요다구(千代田区), 신주쿠(新宿) 등 주요 비즈니스 지구에서는 여전히 프라임 오피스 빌딩에 대한 수요가 강합니다. 일본의 대기업들은 여전히 대형 본사 빌딩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오피스 및 스마트 빌딩 구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3) 도쿄 및 오사카의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 확대

도쿄에서는 토라노몬 힐즈(Toranomon Hills), 아자부다이 힐즈(Azabudai Hills) 등 대규모 복합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도 우메다 지역 재개발(Umeda Redevelopment)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프리미엄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일본 리테일 시장: 체험형 매장 증가와 온라인 쇼핑 성장

일본의 리테일 부동산 시장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와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기존 백화점과 쇼핑몰의 구조가 바뀌고 있으며, 체험형 매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 백화점의 변화와 체험형 매장 확대

일본의 전통적인 백화점(이세탄, 다카시마야, 한큐백화점 등)은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해 점차 체험형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식음료, 전시, 이벤트 공간을 결합한 체험형 매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도쿄 긴자에 위치한 MUJI 호텔 &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습니다.

2) 대형 쇼핑몰과 복합 상업 시설 개발 증가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등지에서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상업시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라라포트 쇼핑몰(LaLaport), 다이버시티 도쿄(DiverCity Tokyo) 등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 및 레저 경험을 제공합니다.

3)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면세점 수요 확대

일본은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면서, 면세점과 럭셔리 브랜드 매장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 긴자, 신주쿠, 오사카 난바 지역의 고급 리테일 공간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일본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 시장: 이커머스 성장과 물류센터 확장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라 물류 및 산업용 부동산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화 물류센터 및 도심 내 소규모 물류 허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1)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확대

일본 내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해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 쇼핑 등 이커머스 기업들이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2) 도심형 물류센터와 '라스트 마일 배송' 증가

일본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환경을 고려하여, 도심 내 소형 물류센터와 '라스트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7-Eleven, 로손(Lawson) 같은 편의점을 활용한 도심형 배송 네트워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3) 친환경 물류센터 및 ESG 경영 강화

일본의 물류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친환경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태양광 패널 설치, 전기차 배송 시스템 도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ESG 요건을 충족하는 물류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물류 시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결론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 리테일, 물류 부문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공유 오피스와 프라임 오피스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테일 시장에서는 체험형 매장과 복합 상업시설이 확대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면세점과 럭셔리 매장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물류 시장에서는 이커머스 성장에 따라 대형 풀필먼트 센터 및 도심형 물류 허브가 확장되고 있으며, ESG 경영에 맞춘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본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도시 재개발과 글로벌 투자 유입에 따라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